[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구자철(27, 아우크스부르크)이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최고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구자철이 분데스리가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구자철은 5일 오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3골을 내리 허용했고, 끝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구자철도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에서 처음으로 3골을 기록했지만 매우 슬프다. 무승부는 패배와도 같다. 아마 내가 4골을 넣었다면 팀이 승리할 수 있었고, 행복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팀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구자철은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최고의 선수 후보로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7일, 25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기준으로 최고의 선수 6명을 선정, 발표했다.

구자철은 클라우디오 피사로(브레멘), 로만 뷔르키(도르트문트), 랄프 페어만(샬케), 게오르크 니더마이어(슈트트가르트), 니콜라이 뮐러(함부르크) 등과 함께 후보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최고의 선수는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http://www.bundesliga.de/de/fanzone/spieler-des-spieltags/) 그러나 현재(7일 오후 9시 기준) 구자철은 가장 낮은 득표율을 받으며 6명 중 최하위 순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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