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후안 마타가 팬들에 사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허손스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 원정 경기에서 론돈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47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렀고, 4위권 추격에 실패했다.

마타의 퇴장이 맨유를 위기로 내몰았다. 마타는 전반 23분 마타가 상대 프리킥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쓸데없는 경고를 받았고, 이후 3분 뒤에 거친 파울을 범하며 결국 퇴장을 당했다.

마타는 경기 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프로선수로서 거의 500경기 가까이 출전했고, 이번이 내 첫 번째 퇴장이었다. 상상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내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우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마타는 “내 행동이 동료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고, 그들은 오랜 시간 10명이서 뛰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판정에 대해선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두 번의 결정 모두 엄격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피했어야 했고, 내 책임이다. 멀리 원정을 온 팬들과 집에서 지켜본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나는 더욱 정진해야 하고, 다음 리버풀과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어 “스포츠에선 자축을 하거나 불평거릴 시간은 없다. 지난 주 왓포드와의 경기에선 골을 넣고 승리를 즐겼지만, 현재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항상 전진해야 하고, 모든 상황을 통해 배워야 한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아픔을 딛고 더욱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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