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아스널은 9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주 킹스턴 어폰 헐에 위치한 KC스타디움에서 헐시티와 2015-16 에미레이츠 FA컵 16강 재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를 앞두고 벵거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FA컵 관련 기자회견이었지만, 첫 질문은 지난 주말 토트넘 핫스퍼와의 북런던더비에 관한 것이었다. 아스널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레스터 시티와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졌고, 역전 우승의 확률이 떨어졌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우승 경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싸우겠다”며 “나는 시즌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본다”고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근 아스널이 경기력이 흔들렸고, 이 문제가 선수들의 정신력 때문이라고 지적됐다. 이에 벵거 감독은 “사람들이 우리의 정신력에 대해 의심한다면, 그들이 잘못된 것이다. 지난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 후 우리의 정신력이 문제시 됐다. 그러나 나는 그들에게 경기를 보고 또 보라고 제안할 것이다. 때때로 기자들의 그러한 문제 제기를 환영한다.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며 아스널의 정신력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의견은 의견일 뿐이다. 나는 항상 같은 압박을 받고 있고, 20년 동안 지속됐다. 그러나 압박으로 변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자신과 아스널에 대한 압박에 대해 개의치 않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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