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뮌헨은 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펼쳐진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무승부로 뮌헨은 승점 63점으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도르트문트 역시 승점 58점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지켰고 두 팀은 승점 5점 차이를 유지했다.

[선발명단] 아우바메양vs레반도프스키, 승자는?

홈팀 도르트문트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로이스, 아우바메양, 음키타리안을 두고 2선에 두름, 바이글, 귄도간을 배치했다. 포백은 슈멜처, 훔멜스, 벤더, 피스첵이 구성했고 골문은 뷔르키가 지켰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를 두고 2선에 로번, 뮐러, 코스타를 세웠다. 중원에선 알론소와 비달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람, 킴미히, 알라바, 베르나트가 구성했고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전반전] 팽팽한 두 팀, 분데스 정상의 맞대결

경기 시작과 함께 전반 2분 로이스가 빠른 역습 후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어 뮌헨에 기회가 찾아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뷔르키 골키퍼가 애매하게 처리했고 이를 뮐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체적으로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10분 아우바메양이 음키타리안의 스루패스를 받은 후 킴미히를 속도로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전반 14분엔 아우바메양이 역습 상황에서 힐패스로 공을 내줬지만 호흡이 맞지 않았다. 뮌헨도 반격했다. 전반 17분 코스타의 크로스를 비달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못했다. 전반 19분엔 두름이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중반이 되자 경기는 거칠게 진행됐다. 알론소가 태클 과정에서 경고를 받았고 선수들은 신경전을 펼쳤다. 전반 26분 아우바메양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로이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킴미히가 한 발 먼저 나서며 걷어냈다. 이후 전반 27분 코스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정직한 슈팅으로 막혔다.

다시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전반 42분 로번이 특유의 동작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비켜갔다. 전반 막판엔 뮌헨이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득점 빼고 모두 있었던 경기

후반전은 전반전과 같은 명단으로 시작됐다. 경기 내용 역시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팽팽했다. 두 팀은 모두 중원에서 힘싸움을 펼쳤고 특별히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이 팽팽한 상황은 도르트문트가 깼다. 후반 6분 아우바메양이 빠른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고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후반 9분엔 로번이 무게중심을 잃은 상황에서도 슈팅을 날리며 선제골을 노렸다. 이어 크로스 상황에서 비달도 헤딩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3분엔 로번이 스루패스에서 흐름을 그대로 살리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18분 득점에 가까운 장면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비달이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뷔르키 골키퍼가 살짝 쳐냈고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도르트문트도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20분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아우바메양이 슈팅으로 옆그물을 때리며 뮌헨을 위협했다.

답답한 뮌헨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9분 코스타를 빼고 리베리를 투입했다. 도르트문트도 후반 35분 로이스를 빼고 라모스를 출전시켰다. 후반 42분엔 아우바메양의 패스를 받은 라모스가 결정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밖으로 나갔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경기결과]

도르트문트(0)

바이에른 뮌헨(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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