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산] 정지훈 기자=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다. 그러나 아직까지 축구만을 위한 메가 스토어는 없었고, 부산 축구 팬들은 축구화를 비롯한 축구 용품을 제대로 접할 수 없었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축구화 No.1 쇼핑몰 ‘크레이지11’이 부산 축구 팬들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구 전문 메가 스토어를 만들기로 했고, 결국 오랜 준비 끝에서 2016년 2월 27일 정식 오픈했기 때문이다.

부산 최초라는 타이틀 그리고 축구만을 위한 전문 메가 스토어가 부산에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게 만들었다. 축구 팬으로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이에 축구 전문 언론 '인터풋볼'은 부산시 수영구에 위치한 ‘크레이지11 메가 스토어’를 찾아갔다.

기대 이상이었다. 1층이 아닌 2층에 자리 잡고 있어 외관으로 봤을 때는 잘 몰랐지만 막상 스토어 안으로 들어가니 규모가 엄청났고, ‘크레이지11’이 보유한 모든 상품들이 깔끔하게 진열돼있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축구화였다.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푸마, 미즈노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고, 특히 축구화를 제대로 신어보기 위한 인조잔디가 있어 인상적이었다. 필자 역시 다양한 축구화를 직접 신어보며 체험할 수 있었고, 필자의 발에 딱 맞는 축구화를 찾을 수 있었다.

축구화 코너 전체에 인조잔디를 깐 이유가 궁금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지11’ 김태효 대표는 “기존의 매장들은 축구화의 디자인과 사이즈만 맞으면 구매를 해야 했다. 그러나 축구화는 디자인 이상의 그 무언가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축구화를 신어보고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고, 최대한 그라운드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크레이지11’의 메가 스토어는 축구 용품의 모든 것을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고, 모든 초점을 축구에 맞췄다.

레플리카와 축구 전문 기능성웨어도 깔끔하게 진열돼있었다. 특히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세계적인 클럽들의 다양한 유니폼이 전시돼있는 동시에 판매를 하고 있었고, ‘크레이지11’ 자체 브랜드인 언더테크의 제품들도 있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

축구인들을 위한 맨즈샵은 보너스였다. 특히 축구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셀즈 골키퍼 장갑, 트루삭스, 프리미어 테이프 등도 판매하고 있어 직접 착용해보고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언더테크 코너도 따로 준비돼있어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크레이지11’ 메가 스토어의 모토는 ‘당당하게 축구를 즐기자’였다. 그만큼 축구인 들을 배려한 매장 디자인과 편의시설이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축구용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여기에 다양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축구 의류들이 준비돼있어 축구 팬들을 마음을 사로잡고 있고, 모든 축구 용품들을 영상과 함께 접할 수 있어 이해를 도왔다.

이날 메가 스토어를 정식 오픈한 김태효 대표는 “기존에 있던 스포츠 브랜드처럼 단순히 판매가 아닌 소비자와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다. 대형 TV 1대, 모니터 4대를 통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축구화를 신고, 용품을 착용하고, 의류를 입는지도 분석할 예정이다. 우리는 축구 용품의 가치를 축구 팬들에게 전달시키고 싶은 목표가 있다. 오감(五感)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연하고 알찬 메가 스토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부산 최초 축구 전문 메가 스토어 ‘크레이지11’ 영업시간은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매주 월요일 휴무)다. 판매 품목은 ‘크레이지11’이 보유한 모든 재고 상품에 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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