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벨치(30, Robert de Pinho de Souza)가 K리그 데뷔를 앞두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현재 호벨치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제주에 입단한 소감은?

그동안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무대에서 많이 뛰어봤지만 제주의 훈련장과 클럽 시설은 내가 몸 담은 팀 중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날씨도 좋아서 축구를 하기에 정말 좋다.

- 과거 에인트호벤 시절 박지성, 이영표와 한솥밥을 먹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순한 립서비스가 아니라 기량과 인성 모두 정말 좋은 선수들이었다. 당시 나도 외국인 선수였고 그들도 외국인 선수여서 영어도 같이 배우고 서로 많이 도와주면서 지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에인트호벤 이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기쁘다.

- 간판 공격수였던 김은중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았는데.

외국인 선수이자 득점을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2003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아시아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좋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 위에서 반드시 내 능력을 증명하겠다.

-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제주 팬들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많은 기대를 가져주신 만큼 그라운드에서 전력을 다해 뛸 것이다. 그리고 경기장에 찾아오는 팬들을 나와 함께 뛰는 내 동료라고 생각하고 이들에게 제주의 축구를 함께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프로필

이름 : 호벨치(Robert de Pinho de Souza)

생년월일 : 1981년 2월 27일

국적 : 브라질 살바도르

신체조건 : 184cm/79kg

포지션 : FW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